첫 한중일 e스포츠 대항전...게임 산업의 인프라 주목

첫 한중일 e스포츠 대항전...게임 산업의 인프라 주목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9.10 09:3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게임 산업 및 e스포츠는 미래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주요 산업으로 성장했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첫 한중일 e스포츠 대항전이 10일 개막한다. 산업계는 이 대규 행사로 게임 산업이 가진 인프라와 경제적 가치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중국·일본 각국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 ‘2021 한중일 e스포츠대회’가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중일 e스포츠대회’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이제는 국가적인 차원의 주요 산업으로 대두되었다.

이게 이번 대회는 한중일 정부가 e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하고 풀뿌리부터 프로를 잇는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이번 대회 및 시리즈는 날로 치열해지는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 대회는 한중일 3국이 매년 순환 개최하며 내년에는 중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언택트 시대 게임 산업이 글로벌 교류와 재화 용역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가 있음을 주목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 대회는 10일 오후 1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하며 중국·일본 선수단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상호간 페어플레이 정신을 약속한다.

대회 개막전은 같은 날 오전 10시 ‘클래시 로얄’ 종목의 한일전으로 치뤄진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PES 2021(이상 정식종목), 던전앤파이터(시범종목) 등 5개 종목의 한중일 대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10일과 11일 이틀간 예선을 통해 12일 결선에 진출할 2개국을 가리게 되며 결선은 모두 5전3선승제로 진행해 종목별 우승팀을 결정한다. 최종 우승국은 종목별 순위에 따라 차등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고 알려졌다.

대회 한국어 중계는 네이버게임 e스포츠에서 단독 진행되며 영어 중계는 트위치 및 유튜브, 일본어·중국어 중계는 각각 JeSU 유튜브, 후야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대회기간 동안에는 게임의 문화가치를 알리고 다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축제’도 열린다. 게임문화를 주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웹예능 콘텐츠부터 게임 OST 콘서트, 게임문화 강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첫 한중일 e스포츠대회를 기념해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 이벤트도 준비했다. 네이버게임 e스포츠에서 생방송으로 경기를 시청하면서 채팅창에 한국대표팀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LoL과 배틀그라운드의 아이템 코드를 받을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 종목은 경기 중 채팅창을 통해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아이템코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중일 e스포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중일 e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공식 파트너사로 크래프톤과 넥슨이 참여했으며 라이엇 게임즈, 슈퍼셀, 코나미, 네이버가 후원사로 힘을 보탰다.

업계 한 전문가는 “게임이 산업적 측면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산업적 물류의 개방과 e스포츠 하나하나가 새로운 세대가 모여드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우리가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