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정부가 30년 간 이사 없이 살 수 있는 통합공공임대를 내년 1월부터 수도권 선호 입지에 1000여 가구 공급하는 등 매년 7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내년 1월 중 과천 지식정보타운, 남양주 별내 등 선호 입지에 1,181호 규모의 첫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매년 7만호 수준의 물량을 통합공공임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통합공공임대는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칸막이로 운영되던 공급자 중심의 기존 공공임대를 수요자 관점에서 재설계하기 위해 ‘주거복지로드맵(2017)’에서 제안한 개념이다.
이는 연구용역 등 준비를 거쳐 연말이면 시행준비가 완료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최근 주택시장 안정세가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12월에는 연중 최대 물량의 사전청약 1.7만호 실시(공공 13.6, 민간 3.4천), 2.4대책 본지구 8곳 지정 등 주택공급을 위한 가시적 조치들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금번 30년 거주를 보장하여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처럼 살 수 있도록 하고, 거주중 소득수준이 점차 증가하면서 발생했던 퇴거 리스크도 해소하겠다”며“유형별로 다양했던 입주자격 및 기준도 단일화해 보다 폭 넓은 계층이 이용 가능토록 하고 수요자 편의성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통합공공임대와 연계해 3~4인 가구가 선호하는 중형주택도 신규 도입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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