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DSR 규제 앞두고 대출 몰렸다...'꼼수 영업' 논란 이유는?

토스뱅크, DSR 규제 앞두고 대출 몰렸다...'꼼수 영업' 논란 이유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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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부터 대출을 재개한 가운데 시중 은행보다 높은 한도를 적용해 실수요자가 몰렸다.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앞두고 대출을 미리 받기위한 ‘가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의 대출한도 조회 서비스가 지난 1일부터 2일 일부 시간 중 고객이 몰리며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앞서 토스뱅크는 올해부터 신용대출의 최고금리를 연 3%대 초반으로, 최대 한도는 2억 7000만 원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새해 첫날 대출 영업을 재개하면서 이달 3일부터 실시된 신용대출 연봉 이내 제한 과 DSR 2단계를 적용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토스뱅크의 높은 한도로 수요자들이 몰렸던 지난 1~2일은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시점이었던 것.

토스뱅크는 이달 3일부터 대출 한도와 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며 DSR규제 강화에 대한 안내문을 명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규제 틈새를 노린 ‘꼼수 영업’ 이라는 비판과, 영리한 영업 전략이라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시행된 DSR 1단계는 전 규제지역 6억원 초과 주택을 대상으로 DSR을 40%로 적용됐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2단계 규제는 총 대출액이 2억 원을 초과할 경우로 확대됐다.

[사진제공 = 토스뱅크]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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