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투자조합 통한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 요청...10건 조사 중

정은보, 투자조합 통한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 요청...10건 조사 중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5.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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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열린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금감원장 / 연합뉴스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투자조합을 통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정 원장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정 원장은 "최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 사태 등으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테마주 형성 등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시장의 신뢰 저하 및 투자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련 부서들의 조사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조사하고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공조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될 경우 엄정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수의 투자조합을 이용한 지분인수 등 지분공시 의무 회피 가능성이 높은 공시 사항에 대한 기획심사 등을 통해 실체가 불분명한 비상장기업이나 투자조합 등이 연관된 공시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심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적 미비점을 찾아내 개선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 혐의 발견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정 원장 당부사항과 관련, 4월 말 기준 총 10건의 투자조합이 연관된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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