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희망퇴직 실시 '최대 48개월' 기본급 지급...대출 수익 악화 대비하는 카드사들

롯데카드, 희망퇴직 실시 '최대 48개월' 기본급 지급...대출 수익 악화 대비하는 카드사들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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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롯데카드가 내년 시장 악화를 고려해 올해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사내에 공고했다. 신청 조건은 근속 기간에 따라 32개월에서 최대 48개월의 기본급과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 지급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해 롯데카드의 희망퇴직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200여명이 희망퇴직을 하면서 추가 인력 조정 수요가 크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앞서 KB국민카도 지난달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진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와 신한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는 연내 추가 희망퇴직 계획이 없다.

시중 카드사들이 올해 호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 등 인력 조정 수요가 커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카드론을 포함하기로 한 만큼 대출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국민카드를 포함해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8개 카드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2269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수준 늘어난 수치다.

[사진제공 = 롯데카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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