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좋았지만 엇갈린 평가 이유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좋았지만 엇갈린 평가 이유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0.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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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오른 가운데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양 사의 반도체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호황 기류가 4분기부터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6% 오른 7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9천500원까지 떨어지며 주가가 7만원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기관 매수세에 주가가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614억원, 기관이 91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최대 실적에도 횡보하는 것은 외국인 매도세가 원인”이라며 “이 같은 매도세는 해외 금융투자업계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에 삼성전자의 향후 수익성·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8일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반도체 부문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5% 전년동기대비 81%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93% 오른 10만6천5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외국인이 1천101억원, 기관이 39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 26일 SK하이닉스는 K-IFRS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8053억원과 4조1718억원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4.4% 전년동기대비 45.2%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4.8% 전년동기대비 220.4% 상승했다

이같은 SK하이닉스의 실적발표 후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지난 27일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SK하이닉스가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은 유지했다.

어 연구원은 "일부 부품 공급망 차질 이슈로 디램(DRAM)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하는 등 기대치에 미달했지만, 서버향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낸드(NAND) 출하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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