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0위권 컨테이너선사로 동진상선 키운 오신근 전 회장 별세

세계 70위권 컨테이너선사로 동진상선 키운 오신근 전 회장 별세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09.06 09: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1992년 동진상선 대표이사에 취임해 세계 70위권 컨테이너선사로 키운 오신근(吳信根) 명예회장이 4일 오전 5시29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향년 89세(만).

1932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1년 3월 대한해운공사 도쿄 지점 주재원, 1969년 일본 세계해운 부사장을 거쳐 1970년 일본에서 삼영해운을 설립했다. 흥아해운과 동진상선의 일본 대리점 역할을 하던 중 1992년 위기에 빠진 동진상선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해 20여년간 회사를 운영하다 지난해 6월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동진상선은 4일 현재 보유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 기준으로 세계 컨테이너 선사 중 78위(7천972TEU)에 올라있다.

유족은 부인 임행자(동진상선 회장)씨와 사이에 아들 오융환(동진상선 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7일 오전 4시30분, 장지는 경기도 안성 우성공원묘원.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