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상산업기술원, 오픈마켓 운영 중단 결정…부실 관리로 인한 혈세 낭비 책임져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오픈마켓 운영 중단 결정…부실 관리로 인한 혈세 낭비 책임져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0.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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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홈페이지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기상기술 거래 장터인 오픈마켓을 올해 말로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한데 대해, 부실관리와 운영에 따른 혈세 낭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ㆍ기후분야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및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기술거래장터인 오픈마켓을 운영 중에 있다.

그런데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3년간 오픈마켓의 구매희망기술 및 등록기술정보 현황을 보면 2017년 87건, 2018년 105건 2019년 120건, 2020년 9월 현재 101건 등 총 415건이 등록되었는데 이중 2.8%인 12건만 구매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원은 오픈마켓을 금년 12월까지만 운영하고 한국특허정보원이 운영하는 IP마켓을 활용할 계획이다.

노 의원은“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라고 전제하고 동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매년 7,000만원의 유지보수비를 쓰고 있는데 거래실적이 너무 저조하고 활성화가 안되자 이제와서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특히 연말까지 운영하겠다고 해 놓고 사이트에 가서 접속해 보니 구매희망사이트는 열리지도 않는다며 부실 관리와 운영으로 혈세를 낭비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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