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올해 1분기에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율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위원회는 '2022년 1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공적자금은 금융회사나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부실채권정리기금, 구조조정기금, 공공자금관리기금 등에서 투입되는 자금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공적자금은 118조8천억원이 회수돼 전년 말보다 0.1%포인트 증가한 70.4%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1997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부는 총 168조7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공적자금 회수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말 67.8%, 2018년 말 68.9%, 2020년 말 69.5%, 2021년 말 70.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중 공적자금이 회수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대금 등 2천393억원이 회수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 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 '공적자금I'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인 '공적자금Ⅱ'로 나뉜다.
공적자금Ⅱ는 2014년 운용이 종료돼 현재 공적자금 회수율은 공적자금Ⅰ의 회수율을 뜻한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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