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재무건전성 악화에 RBC 비율 소폭 하락..."MG손보가 최하위 "

보험사 재무건전성 악화에 RBC 비율 소폭 하락..."MG손보가 최하위 "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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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해 3분기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가운데,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이 100.9%로 가장 낮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54.5%로 지난해 6월말(260.9%) 대비 6.4%p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비율은 보험사의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산출한다.

보험업법은 이 비율을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금감원이 발표한 RBC비율 변동원인을 보면, 먼저 가용자본은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2.4조원 감소했다.

또한 요구자본은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 등으로 0.6조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MG손보의 RBC비율이 생명·손해보험사 통틀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G손보의 지난해 3분기 RBC비율은 100.9%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97%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MG손보는 지난해 2분기 RBC비율도 전분기(103.5%)보다 6.5% 하락한 97%를 기록하면서 전체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를 밑돌았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MG손보가 수익성이 높은 장기보험을 확대하는 등의 체질개선으로 장기적인 경영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금감원은 “작년 9월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54.5%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다며“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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