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험사가 건강관리 해준다 "KB 손보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앞으로 보험사가 건강관리 해준다 "KB 손보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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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보험업권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은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 금융당국에 설립허가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보험사가 헬스케어‧마이데이터 기업을 자회사로 둘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보험업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보험사에서 자회사 설립 및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첫 주자로 KB손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KB손보가 추진하는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성과를 낸 가입자와 임직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TF'2차 회의를 개최하고 ▲헬스케어 규제개선 추진 ▲보험업권 공공데이터 활용 계획 ▲헬스케어업계와 보험업계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KB손보를 포함해 삼성화재, 교보생명, 신한생명, 현대해상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선불전자지급업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는 건강관리 노력·성과 등에 따라 보험사 및 자회사 자체포인트를 지급 받고, 포인트로 건강용품을 구매하거나 보험료를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 또한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는 “신한생명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을 자회사로 성장·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로 KT를 택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한편 금융위와 금감원은 “보험업권 빅데이터 협의회 운영 등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겠다”면서 “보험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상호보완적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데이터 활용, 투자·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공청회도 하반기 중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KB손해보험]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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