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정호영 자진사퇴…안타깝지만 순리였다”

김기현 “정호영 자진사퇴…안타깝지만 순리였다”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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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것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안타깝지만 그렇게 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정 후보자) 청문 과정에서 보면 (아빠 찬스 의혹 등이) 명확하게 불법이라고 드러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다만 국민적 시각에서 봤을 때 ‘공인으로 적절한 것이었느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 장관이 되기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했던 것이 일반 여론이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점들을 본인이 고려해 최종적으로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가 자진사퇴 입장문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해명을 한 것과 관련해선 “본인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성비위 논란’을 낳고 있는 윤재순 대통령실 비서관에 대해선 “(문제가 된 표현은) 10년, 11년 전에 시집을 냈거나 한 활동들인데, 시라는 것이 추상적인 표현 아니냐”며 “시인으로서 시집을 낸 내용을 갖고 와서 과도하게 할 일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아마추어 정부’라고 평가절하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그릇은 그 정도밖에 안 되겠구나, 계속 야당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아마추어 외교·대북관계를 했다”며며 “삶은 소대가리(소머리)라는 얘기를 수없이 들었고,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는데도 제대로 된 항의 한마디, 손해배상 청구, 진상조사 요구도 못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는 훨씬 고도화됐다”며 “아마추어 정권을 5년 내내 했던 분들이 상대방에 대해 시작하자마자 아마추어 정부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초박빙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도민들이 보수 단일화를 시키실 것”이라며 “투표일이 가까울수록 사표를 방지하겠다는 심리도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KT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논란이 된 분은 아예 채용이 안 됐다”고 반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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