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이드’ 95국에 특허면허 공유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이드’ 95국에 특허면허 공유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1.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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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이드'(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중저소득 국가에서 특허 사용료 없이 생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한 일부국가에서는 사용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AP·AFP통신 등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화이자는 전날(현지시간)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중저소득 국가에서 특허 사용료 없이 생산할 수 있게 허용한다고 전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 ‘국제 의약 특허풀’(MPP)과 계약을 맺고 세계 중저소득 95개국과 팍스로비드의 제조 면허를 공유하기로 했다.

화이자가 한정한 95개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5년간 중하위에서 중상위로 소득수준이 높아진 국가들이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치료제가 코로나19 감염의 심각성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처한 현실과 상관없이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치료제가 정작 필요한 브라질, 이라크, 쿠바 등은 복제약 제조 허용 대상국에서 제외돼, 직접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구매해야 한다.

  브라질,이라크,쿠바의 16일 확진자는 각각 2799명,1636명,326 명으로  확인돼, 지난 몇 달 전 보다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19일 브라질,이라크,쿠바의 확진자는 각각 3만3519명,1959명,8517명을 기록했다.


한편,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이후 사흘 내 치료제를 투여하면 입원 및 사망 확률이 8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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