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는 면할까?"...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여부 오늘 결정

"상폐는 면할까?"...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여부 오늘 결정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3.29 09: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수천억원대 횡령사건이 발생해 주식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재개 여부가 오늘(29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 재개 여부에 대한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이 2천억원 이상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1월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1심격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놓고 상장 유지 또는 개선 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기심위가 거래재개를 결정한다면 다음날인 30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업계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를 면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달 17일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같은 달 28일 오스템임플란트는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재무 안정성과 영업의 지속성을 판단하기 위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 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는 320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연결기준 작년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247억원과 1천436억원을 기록했다.

감사의견 또한 '적정'을 받았다. 외부감사인인 인덕회계법인은 2021회계연도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성과와 현금흐름 등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감사하고, 그 결과 '적정' 의견으로 판정했다.

다만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은 '비적정' 의견을 냈다. 이는 지난해 횡령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해 12월 30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종가 기준 14만2천700원, 시가총액은 2조38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 에스템임플란트]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오스템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