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실거래 558만명…주 이용층은 '3040' 세대

국내 가상자산 실거래 558만명…주 이용층은 '3040' 세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3.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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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실거래 이용자 558만명 중 주 이용층은 '304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21년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해 처음 실시된 조사로, 조사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 29개 가상자산사업자(24개 거래업자, 5개 기타업자) 등이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5조2000억 원이며 고객확인제도(KYC)를 이행한 실제 이용자 수는 등록이용자 수(1525만 명)의 36.6%인 558만 명으로 나타났다.

558만 명의 개인 투자자 중 30대와 40대가 각각 31%, 27%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20대(23%), 50대(14%), 60대(4%)순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일평균 거래규모는 11조3000억 원이며, 지난해 4분기만 봤을 때 1일 평균 거래횟수는 4.1회, 1회 평균 거래금액은 75만 원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말 기준 투자자의 56%인 313만 명이 100만 원 이하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만 원 이하 276만 명(49%) ▲100만~1000만 원 163만 명(29%) ▲1000만~1억 원 73만 명(13%) ▲1억~10억 원 9만 명(1.6%) ▲10억 원 이상 4000명(0.1%) 등이다.

아울러 '원화마켓' 사업자 거래 비중이 약 95%(10조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마켓은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형태로 현재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이다.

가상자산 매수·매도에 대한 평균 수수료율은 0.17%로 나타났다.

작년 1∼3분기 전체 거래업자 영업이익 3조3천700억원의 99.3%가 원화마켓, 0.7%가 코인마켓에서 각각 나왔고, 일부(9곳) 코인마켓 사업자는 영업손실을 냈다.

한편 FIU는 "가상자산은 자금세탁 위험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조사 결과 자금세탁방지(AML) 인력 비중이 8% 수준으로 낮아 사업자들은 추가 전담 인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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