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일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전월비는 전기‧수도‧가스 모두 하락했으니 농충수산물‧공업제품‧서비스 부문은 상승해 전체 2.6%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5%,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전월동월대비 식품은 4.7%, 식품 이외는 2.5%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8% 하락, 전년동월대비 13.0%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0.6%, 신선채소는 11.6%, 신선과실 23.2% 각각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지출목적별 동향은 전월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9%), 음식·숙박(0.2%), 오락·문화(0.3%), 의류·신발(0.2%), 기타 상품·서비스(0.2%), 교육(0.1%)은 상승, 교통, 주류·담배, 보건은 변동이 없다. 한편 통신(-0.4%), 식료품·비주류음료(-0.5%)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7.4%), 교통(9.2%), 음식·숙박(2.0%), 주택·수도·전기·연료(1.1%), 기타 상품·서비스(2.4%), 오락·문화(1.0%), 보건(0.8%), 가정용품·가사서비스(0.8%), 의류·신발(0.2%), 주류·담배(0.4%)는 상승, 통신(-2.1%), 교육(-0.8%)은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외식은 구내식당 식사비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누적되면서 원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외식 외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 증가가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게 개인서비스 상승세를 주도하는 양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품목성질별 동향도 발표했다. 먼저 상품은 상품은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다. 이어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0% 하락, 전년동월대비 12.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4.8% 하락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전월대비 광주는 0.2%, 인천, 울산, 경기 등 9개 지역은 0.1% 각각 상승, 서울, 부산 등 5개 지역은 변동이 없으며, 대전은 0.1% 각각 하락했다.
한편 제주는 전년동월대비 3.6%, 전북은 3.2%, 충남, 전남은 3.1%, 대구, 강원, 충북, 경남은 2.9%, 대전, 경기, 경북은 2.8%, 광주는 2.7%, 인천, 울산은 2.6%, 부산은 2.5%, 서울은 1.9% 각각 상승했다.
다음으로 공공서비스 부문을 전월대비로 보면, 경북은 0.4% 상승,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지역은 변동 없다.
개인서비스 부문을 전월대비로 보면 제주는 0.5%, 부산, 대구 등 5개 지역은 0.3%, 서울, 광주, 경기 등 8개 지역은 0.2%, 대전, 전북은 0.1% 각각 상승했다
통계청은 이런 물가상승의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어 심의관은 “지난해 2분기 물가 상승률이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다음 달까지 2%대 상승률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더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엔 안정세를 찾아가지 않을까 본다”고 분석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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