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신한은행 지분 맞교환 증권가 평가는?..."양사에 모두 긍정적"

KT·신한은행 지분 맞교환 증권가 평가는?..."양사에 모두 긍정적"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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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KT와 신한금융지주가 및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번 협약이 양사에 모두 긍정적이라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전일 (17일) 신한은행과 KT는 전일 지분 맞교환 및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블록딜을 통해 기존 ‘NTT 도코모’가 보유하고 있던 KT 주식 5.46%를 주당 30,687원에 인수했으며, 금액은 4,375억 원이다.

KT는 신한지주 주식 취득을 위해 특정금전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기간동안 동일한 금액의 신한지주 주식을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18일 NH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으로 신한지주는 자산 효율성 확대와 비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한 금융 플랫폼 역량 제고 효과, 수급적 안정성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T는 2021년 예상 수익률 5.4%로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배당주로, 신한은행은 이번 주식 취득을 바탕으로 안정적 배당수익을 확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신한은행(신한지주)은 KT의 2대 주주(5.48%, 기존 지분 0.02% 포함)로 올라서게 된다.

정준섭 연구원은 “향후 신한지주는 금융 플랫폼 구축에 케이티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 즉 인공지능, 메타버스, NFT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 “향후 1년간 케이티는 신한지주 지분 약 2.08%를 취득할 예정으로, 신한지주는 자사주 매입과 유사한 수급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안재민 연구원은 “금융권 내 클라우드, AICC(인공 지능 기반 콜센터), 데이터분석 등을 도입해 케이티가 그동안 주력하고 있던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혁신(DX) 사업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AICC의 경우, 금융권 내 수요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와 같은 신규 성장사업에 대한 사업도 구체화해 금융과 통신 사업의 결합의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사진제공= 신한은행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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