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총 '299인 릴레이 삭발식'..."손실보상 소급적용 요청"

코자총 '299인 릴레이 삭발식'..."손실보상 소급적용 요청"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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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방역 조치를 규탄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난 25일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이하 코자총)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분노와 저항의 299인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됐다.

코자총은 이날 정부에 ▲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소급 보상 ▲ 매출 피해가 일어난 모든 자영업자의 피해 전액 보상 ▲ 신속한 영업 재개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 도중 자영업자 10명이 먼저 연단에 올라 단체로 삭발을 했으며, 이어 나머지 참석자들이 순서대로 삭발에 참여했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자영업자들이 수입이 없어 가족과 같은 근로자를 내보내고, 월세나 전기료를 감당하지 못해도 누구 한 명 관심이 없다"며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빚은 한 푼도 갚을 길이 없다. 오늘부터 총파산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받아낼 것"이라면서 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투쟁해 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내달 10일께 서울 광화문에서 정부의 방역 정책으로 피해를 본 모든 세력과 연대해 대규모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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