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5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놀자 배보찬 사장에게 기형적인 광고비 착취 구조를 지적했다.
윤관석 의원은 야놀자 앱이 광고영역을 5개로 세분화시켜 영역별로 광고비를 책정해 모든 영역에 광고를 걸 경우 최대 월 1000만원 이상이 부과된다며, 사용자 편의성과는 동떨어진 광고비 착취를 위해 앱을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야놀자 영업사원들이 숙박업주들에게 광고하지 않으면 노출도가 줄어든다는 식의 분위기를 조장했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숙박업체들은 노출 후순위로 밀려 매출이 하락할 것을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로 고액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윤 의원은 “숙박업체가 업장 품질개선이 아닌 광고효과에 의존하는 시장구조를 만든다면 소비자 권익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광고료 부과구조와 앱 사용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놀자는 정보기술 기반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숙박업주들과의 상생 계획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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