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올해 2분기에는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출자의 신용위험도는 2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31일 동안 204개 금융기관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보고서에서는 올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 및 기업 대출 모두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지속, 일부 취약업종 및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대출수요는 2분기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 기업 대출금리와 회사채금리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대출 유인 강화 등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신용대출 등 일반자금 수요는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최근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말 7.1%에서 올해 1월 말 6.2%로 둔화하고 있고, 금융당국이 규제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대출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만기 연장, 상환유예 조치와 같은 금융지원이 연장됨에 따라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제공 = 한국은행]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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