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2분기 대출 문턱 낮출 듯...한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완화될 것"

국내 은행, 2분기 대출 문턱 낮출 듯...한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완화될 것"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4.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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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올해 2분기에는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출자의 신용위험도는 2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2분기 대출태도 지수는 6으로, 지난 분기 대비 15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31일 동안 204개 금융기관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보고서에서는 올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 및 기업 대출 모두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지속, 일부 취약업종 및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대출수요는 2분기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 기업 대출금리와 회사채금리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대출 유인 강화 등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신용대출 등 일반자금 수요는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최근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말 7.1%에서 올해 1월 말 6.2%로 둔화하고 있고, 금융당국이 규제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대출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만기 연장, 상환유예 조치와 같은 금융지원이 연장됨에 따라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제공 = 한국은행]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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