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주식 투자 방향은? "저가 매수 전에 신중할 것"

추석 연휴 이후 주식 투자 방향은? "저가 매수 전에 신중할 것"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9.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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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추석 연휴 기간동안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증권 업계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이슈와 더불어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의지 등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균열이 보였기 때문.

 

이와 관련해 23일 DB금융투자는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 등이 미 뉴욕 증시의 급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국내 주식시장 역시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즉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주식의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관련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지금의 시점에서는 더 이상 이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사상 최고의 주가 수준 및 높아진 밸류에이션 등 가격의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주가의 정당성이 훼손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헝다그룹 파산 이슈와 관련해서는 "세계 경제는 부동산에 의한 금융 위기를 한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관련 문제에 대한 금융 시장의 경계감이 존재한다"면서"더욱이 중국 정부는 금융 위기를 제어해본 경험이 없어, 이에 대한 염려가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이 같은 기조가 경제 성장 둔화기에 완화적 통화 정책을 실시하는 연준의 기존 움직임과는 다르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테이퍼링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미 달러화 강세 가능성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형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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