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대비 주요 신선식품 물가 분석 및 선물세트 기획 나서

이마트, 설 대비 주요 신선식품 물가 분석 및 선물세트 기획 나서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1.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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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마트는 설을 한 달여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과일 및 굴비 가격은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반면, 한우는 올해에도 고시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는 사전비축 및 기획물량 확대, 유통단계 축소, 자체 마진 감축 등을 통해 선물세트 가격을 낮췄다.

먼저과일의 경우 작황이 개선되며 생산량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시세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이마트 선물세트 가격 역시 최대 20%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코크 고당도 왕사과 세트’ 판매가는 행사가격 기준 지난해 설 8만 9820원에서 올 설 6만 9600원으로 22.5% 낮아졌으며 ‘저탄소인증 사과·배 혼합세트’도 가격이 17.6% 저렴해졌다.

이마트 사과 바이어는 우수한 품질의 원물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부사 출하에 맞춰 11월 둘째 주부터 12월 넷째 주까지 약 6주간 청송, 안동, 예산 등 산지에서 물량을 직매입했다.

또한 이마트 후레쉬센터 원물 비축량을 지난해 1100톤에서 올해 2200톤으로 대폭 늘렸다.

배 역시 대표 산지에서 공수하는 물량을 대거 늘렸다. 이마트는 올해 나주, 천안 배 선물세트를 총 6만 7000 세트 준비했는데, 이는 지난해 기획량 3만 세트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우는 시세 강세가 올 설에도 이어지고 있으나, 명절 선물가액이 20만 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수요는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우 지육 kg당 평균 도매가는 2만 4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만 8786원 대비 6.7% 오른 것으로, 2021년 한우 시세는 연중 전년비 6.6%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이마트는 한우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마다 냉동 선물세트용 물량을 비축하는 한편, 자체 축산물 전문 가공·포장시설 미트센터를 활용하고 한우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주요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특히 올해는10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의 구이용 냉장한우 선물세트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냉장한우 선물세트 기획량을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한우를 제외한 주요 선물세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중장기적 선물세트 준비 로드맵을 수립, 실행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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