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당장 출금할까 거래소 옮길까?…'폐업공지 D-1' (종합)

코인, 당장 출금할까 거래소 옮길까?…'폐업공지 D-1' (종합)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9.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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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정부가 내놓은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필수 인증 마감일이 일주일 후로 다가온 가운데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거래소들은 17일까지 폐업 공지를 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이후 운영이 어려운 거래소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28곳이 사업자 신고 필수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상태다. 이 중에서도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받고 금융정보분석원(FLU)에 사업자 신고를 마친 곳은 업비트‧빗썸‧코인원‧ 코빗 네 곳 뿐이다.

만약 투자자가 인증을 받은 거래소 28곳을 제외한 다른 거래소를 이용해 투자중이라면 최대한 빨리 인증된 거래소로 코인을 옮기거나 출금하는 것이 안전하다. 우선 ISMS 인증만 받으면 원화 마켓을 제외한 코인 마켓 거래소 운영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인 것.

ISMS 인증만 가진 거래소에서는 원화가 아닌 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거래소를 이용 중인 투자자들은 자산을 출금하거나 실명계좌를 확보한 타 거래소로 옮길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 코인 거래소들이 원화마켓 문은 닫고 ‘코인 투 코인’ 거래만 가능하도록 우선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팍스‧한빗코‧지닥‧후오비코리아 등이 실명계좌 발급과 관련해 시중 은행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정부가 공식적으로 파악한 ISMS 미인증 거래소는 3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오는 25일 이후에도 영업이 가능한 가상자산 거래소 28곳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해당 명단에 오르지 않은 거래소는 폐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고팍스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한빗코 ▲캐셔레스트 ▲텐앤텐 ▲비둘기지갑 ▲플라이빗 ▲지닥 ▲에이프로빗 ▲후오비 ▲코인엔코인 ▲프로비트 ▲보라비트 ▲코어닥스 ▲포블게이트 ▲코인빗 ▲아이빗이엑스 ▲오케이비트 ▲빗크몬 ▲메타벡스 ▲오아시스 ▲랫타익스체인지 ▲비블록 ▲프라뱅 ▲와우팍스 등이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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