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기관, 11월 옵션 만기일에 대량 매물 쏟아낼까?

금융투자기관, 11월 옵션 만기일에 대량 매물 쏟아낼까?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1.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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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옵션 만기일인 오늘(11일) 주요 기관투자가인 증권사들이 대량 매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옵션 만기일은 매달 둘째 주 목요일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9.00p% 내린 2921.1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6p(0.64%) 내린 2911.41에 출발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옵션 만기일 이후 이날까지 금융투자 기관들의 코스피200 관련 매수차익잔고는 1조6000억 원 규모다

파생상품 업계에서는 이날 금융투자가 보유하고 있는 일부 차익잔고 물량 청산을 시도하면서 증시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200 선물이 고평가되자, 금융투자가 매수차익거래를 활발히 진행했다"며 "금융투자가 지난달 만기 이후로 주식 현물을 2조2천억원가량 순매수했는데, 이중 파생상품과 연계된 일부 물량을 청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물량은 금융투자가 연말 배당을 노리고 진입한 배당 연계 매수차익 포지션으로 추정한다”며“10월 만기 이후로 금융투자가 쌓은 현물 순매수 포지션 약 2.2조원은 부담되는 수준이나 이중 절반 가량만이 이번에 만기를 맞이하는 파생상품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고, 배당 연계 차익거래도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만기 당일 청산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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