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80일치 확보로 수급 안정세...가격은 아직 대란 이전보다 높아

요소수 80일치 확보로 수급 안정세...가격은 아직 대란 이전보다 높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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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해 부족 현상으로 대란을 일으켰던 요소수 수급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차량용 요소 재고량이 80일치를 넘어섰고, 10리터(ℓ)당 2만7000원까지 치솟았던 가격도 최근 2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산업 일각에서는 아직도 가격이 대란 이전과 비교해 높은 편이고 변수가 있다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정부는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제4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국내 요소 수급·생산 상황 점검하고, 시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요소수 수급 불안이 발생한 이후 차량·산업용 요소의 적극적인 수입 노력과 국내생산, 유통 측면의 애로요인을 적극 해소한 결과 요소수 시장 안정세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요소수 생산이 평일 기준 일평균 소비량(약 60만L)의 두 배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실제 지난해 11월 5000t가량에 그쳤던 요소 수입량은 지난달 4만t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달에도 3만6000t 이상 도입 예정이다.

요소 수입이 안정되면서 국내 차량용 요소 재고량도 1만7000t(11일 기준)으로 국내 81일 사용분을 확보했다.

요소수 생산량도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소비량(60만ℓ)의 두 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주유소 외에 온라인 쇼핑몰·마트 등에서도 수량 제한 없이 요소수를 살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판매처·구매량 제한이 풀렸기 때문이다.

티맵, 카카오내비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주유소 2574곳의 요소수 재고를 확인할 수도 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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