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얀센 이번주 국내 도입…백신접종 가속화되나

모더나-얀센 이번주 국내 도입…백신접종 가속화되나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5.31 09: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모더나와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번 주 국내 도입되는 가운데, 도입 예정 물량보다 2배가량 증가하면서 백신접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31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가 하루 뒤인 6월 1일 낮 12시 45분경 아시아나 항공 OZ588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당초 오는 31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하루 늦춰진 것이다.

이날 도입되는 백신은 한국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구매계약한 4000만회분의 첫 인도분으로, 도착하는 즉시 유통담당업체인 GC녹십자 오창공장으로 이송된다.

정부는 이날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의료기관 내 미접종 종사자의 접종을 완료해 감염 예방 및 환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100만명분도 이번 주 도입될 예정이다.

이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53만8000명), 민방위 대원(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13만7000명)를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은 뒤 순서에 따라 같은 달 10~20일에 접종한다.

다만 접종 대상자는 300만명이 넘기 때문에, 오는 6월 1일부터 선착순 형태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예약자 대상 얀센 백신 접종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다.

이번 얀센 백신의 도입은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55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인데, 약 2배 많은 100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되는 것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 특성상 필수적인 공무와 경제활동으로 긴급하게 국회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일부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