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갤럭시S22·A시리즈’ 판매 호조

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갤럭시S22·A시리즈’ 판매 호조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4.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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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게임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도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갤럭시 스마트폰은 올해 1~3월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선두를 사수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5%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 등 다양한 신제품 판매 흥행에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3 5G’모델도 점유율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카날리스 측은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갤럭시S22 시리즈로 2022년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만들었고 A시리즈의 생산량을 늘려 중저가 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월 공개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출시 직후부터 GOS 등으로 논란에 중심에 올랐다. GOS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갤럭시S7을 출시할 때부터 게임과 같은 고사양 앱 작동시 발열을 억제하고자 기기의 성능을 낮추는 앱이다.

전작인 갤럭시S21시리즈까지는 유로앱 설치 등으로 GOS 기능을 해제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부터는 우회해제 방법을 모두 제한하면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그럼에도 갤럭시S22시리즈는 출시 43일 만인 지난 8일 기준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일 평균 2만3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5G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는 애플(18%)이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3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저가폰 신제품인 아이폰SE 3세대 제품의 판매를 시작하면서 2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시기에 따라 상반기에는 삼성이, 하반기에는 애플이 강세를 보인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샤오미(13%), 오포(10%), 비보(8%)순이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중 선두를 달리던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여파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를 분리 매각하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카날리스는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부진한 경제 상황과 계절적 수요 하락으로 전년 대비 11% 줄었다”고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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