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남편 회사에 편집디자인 맡긴 정의연…곽상도 “일감몰아주기”

윤미향 남편 회사에 편집디자인 맡긴 정의연…곽상도 “일감몰아주기”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5.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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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발간한 소식지를 편집디자인 한 업체가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수원시민신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미향 당선인은 정대협 상임대표와 정의연 이사장을 지냈다.

13일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실에 따르면, 정대협은 2015~2017년 매해 소식지를 발간했는데, 해당 소식지를 편집디자인 한 업체는 수원시민신문이었다고 한다.

이어 2018~2019년에는 소식지 발행인이 ‘정대협→정의연’으로 바뀌었을 뿐 편집디자인 업체는 수원시민신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곽상도 의원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정대협·정의연이 편집디자인 전문 업체도 아닌 수원시민신문사에 소식지를 맡긴데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즉, 정대협·정의연이 윤 당선인의 남편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게 아니냐는 것.

정의연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재무제표에는 홍보사업비(홍보물제작비·웹홍보비·홍보관리비)로 2016년 600만원, 2017년 781만원, 2018년 2965만원, 2019년 2500만원을 사용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로 부정 회계 의혹에 휩싸였던 정의연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의 남편이 운영하는 수원시민신문에 돈을 주고 광고를 실었다는 의혹에 대해 “홍보비를 지출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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