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 잇따라…“항체 형성 확인 철저히 이뤄져야”

최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6 11: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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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다 접종한 후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이에 백신접종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돌파감염 피해를 막기 위해선 항체를 쉽고 편리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총 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접종 완료자 148만2천842명의 0.0003%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역학조사 결과, 4명 가운데 2명은 2차 접종을 한 뒤 14일이 지나기 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2명은 14일이 지난 이후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임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정해진 횟수, 간격대로 맞고 14일이 지나면 매우 높은 수준의 면역력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4일이 지난 뒤에도 감염되는 경우를 돌파 감염으로 분류한다.

방대본은 앞서 영남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간호사가 국내 첫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환자는 지난 3월 18일 화이자 백신을 1차로 맞았고, 접종 간격인 3주가 지난 4월 8일에 2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이달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2차 접종 이후 약 40일 만으로,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유전체 분석 결과, 그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한 뒤 감염된 또 다른 사례는 경기 지역의 30대 환자이다.

그는 지난 4월 1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한 달 하고도 20일 정도 지난 이달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환자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방역당국은 돌파 감염 자체가 뭔가 잘못되거나 놀랄만한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걱정을 종식시켰다.

백신접종자 증가세지만…“항체 진단 수단 겸비돼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백신접종자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이 항체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백신을 맞더라도 항체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위 사례 같은 돌파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의 경우, 작년에 백신보급을 계획함과 동시에 그해 8월, 에 항체진단 키트를 승인했고 이어 12월에 가정용 항원·항체진단키트를 보급해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항체진단의 수단으로 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국내도 미국의 사례처럼 항체진단 키트를 도입해 돌파감염 방지해야 한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의료기기 개발자 K씨는 “백신 접종자를 위해 만들어진 중화항체 키트는 현 시점에서 보급이 매우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에 따라 백신 접종 후 원하는 항체의 생성 정도는 가지 각색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정량적인 항체정도를 수치로 나타내주는 키트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진단 정확도 등 키트제품의 불신에 대해서도 염려할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제품은 항체형성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위와 같은 돌파감염 사례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


K씨는 “임신 테스트기와 동일한 방법의 측정 방식으로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판독을 하여 식약처로 부터 허가 받은 신뢰성 있는 값을 판단하는데 지장이 없을꺼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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