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생산, 사실무근”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생산, 사실무근”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5.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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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8월부터 위탁생산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12일 공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는 화이자와 모더나사의 백신처럼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시설 없기 때문에, 해당 방식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앞서 정부는 한국기업이 해외에서 허가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8월부터 위탁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다만 정부는 구체적인 업체와 사안에 대해서 향후 발표할 것이라고만 했다.

또 지난 10일 mRNA 백신의 국내 생산을 위해 국내 제약사와 협의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중 한 가지가 생산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당시 정례브리핑에서 “mRNA 백신의 국내 생산과 관련해 국내 제약사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기업과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현재로선 백신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고 있다. 향후 계획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화이자 백신의 8월 위탁생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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