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인가구 5년새 크게 늘었다…"80세 이상은 50% 폭등" (종합)

노인 1인가구 5년새 크게 늘었다…"80세 이상은 50% 폭등" (종합)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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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꼴로 가족 및 동거인 없이 혼자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1인가구는 최근 5년 새 3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 요양시설 등의 집단가구를 제외한 일반가구 구성원 중 65세 이상 가구원은 78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인 가구인 사람은 166만1000명으로 21.2%를 차지했다.

즉 65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은 홀로 살고 있다는 것.

이 가운데 2020년 229개 시군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보다 많은 시군구는 196개(85.6%)로 전년 188개(82.1%)에 비해 8개 시군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인구 증가세를 성별로 보면, 전년대비 남자가 217천명(6.5%)여자가 243천명(5.5%)증가했다. 증가율이 높은 연령층은 남자는 85~89세(13.9%), 90~94세(10.4%) 순이며, 여자는 100세 이상(17.2%), 90~94세(11.4%) 순이다.


고령자 인구 중 자녀 없이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는 288만 4000명으로 18.1%를 차지했고, 배우자 없이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은 141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부부가 자녀와 같이 가구를 이룬 경우는 157만6000명, 20.1%로 나타났다.

65세이상의 1인 가구는 지난 2015년 대비 2020년에는 166만1000명으로 35.8% 증가했다. 80세 이상 1인 가구의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그 수는 47만명으로 5년 전보다 50.2%로 증가했다.  


지역적 특성을 살펴보면 고령 1인가구가의 거주지역은 주변에 병원 등의 의료기간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전남으로 13.8%의 비율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경북 11.7% ▲전북 11.5% ▲강원 10.6% 순으로 나타났고 서울의 경우는 6.5%로 비교적 낮게 조사됐다.

이 같은 형태는 노년부양비 순위와 큰 연관성을 보였다. 지역별로 노년부양비가 큰 시도는 전남(36.8%), 경북(32.4%)이며, 작은 시도는 세종(13.4%), 울산(17.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0년 내국인 인구 중 ▲유소년인구는 6,176천명(12.3%) ▲생산연령인구는 35,752천명(71.3%)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8,206천명(16.4%)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 통계청]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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