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이번 주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초대 정무수석에 이진복 내정설

윤석열 당선인, 이번 주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초대 정무수석에 이진복 내정설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4.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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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복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보좌할 대통령실 참모진이 이르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첫 정무수석으로 부산 동래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진복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대통령실 인선을 일부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무총리 및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완료한데 이어 당선인을 보좌할 참모진 인선까지 마무리되면 윤석열 정부 1기 라인업이 완성되는데, 윤석열 정부는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등 현행 3개실에서 정책실장을 폐지하고, 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인사‧일자리‧경제‧사회 수석비서관 등 8개 수석실 가운데 민정수석과 일자리 수석을 제외한 6개수석실로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개 수석직 중 정무수석의 경우 이진복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은 대(對)국회 관계를 총괄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여야 원내대표와 교섭하고 정치권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한다. 또한 정치나 국가 행정에 관계되는 사무인 ‘정무’를 담당하는 만큼 업무 영역이 거의 모든 국정에 걸쳐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내리는 데에 정무수석의 보고가 결정적이다.

이 때문에 정무수석은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뜻을 잘 헤아리는 복심이 가는 자리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진복 전 의원은 권성동‧장제원‧윤한홍 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윤 당선인 핵심 관계자)’과도 친분이 있고, 더불어민주당과 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선인 측은 장기적으로 정부조직법 개편을 통해 정무수석을 정무장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 동래구에서 3선을 지낸 이 전 의원은 국회의장을 지낸 박관용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해 청와대 정치특보실 국장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한 뒤 민선 동래구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문한 뒤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략기획본부장과 부산시당 위원장, 21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전략통으로 꼽힌다. 국회직으로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 및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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