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기아는 2021년 9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 5801대, 해외 18만 77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22만 359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0.1% 감소, 해외는 10.1%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축소로 국내 판매량이 더욱 감소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851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3918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9329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4386대)로 2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8 3188대, 레이 3030대, K3 2130대 등 총 1만 2969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3820대, 카니발 3437대, EV6 2654대 등 총 1만 921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 중에서는 봉고Ⅲ가 346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613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 413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으며 셀토스가 2만 1288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932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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