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320만원...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 2배 (종합)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320만원...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 2배 (종합)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2.22 10: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재작년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20만원, 중위소득은 242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 꼴로 월급은 150만 원에 미치지 못했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근로자 간 한 달 급여 차이는 절반 수준이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당시 임금근로 일자리에 종사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의 중간값을 나타내는 중위소득은 242만 원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24.1%)은 150만 원에 못 미치는 월급을 받았다.

소득 구간별는 보면 월평균 소득이 150만∼250만원 미만인 근로자가 27.9%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소득이 85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13.9%, 85만∼15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10.2%로 각각 집계됐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저임금 근로자는 19.9%인 반면,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고임금 근로자는 29.4%를 차지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절반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29만 원으로 조사됐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259만 원으로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격차는 심해졌다. 50대 대기업 평균소득은 687만 원으로, 중소기업 280만 원의 약 2.5배에 달했습니다.

아울러 성별 임금 격차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가량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71만 원, 여성은 247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월평균 소득이 150만 원 미만인 근로자 비중도 여성은 28.9%, 남성은 20.6%로, 여성이 남성을 웃돌았다. 같은 대기업에서도 남성의 월평균 소득은 599만 원, 여성은 370만 원으로 임금 차이가 벌어졌다.

성별 임금 격차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점점 확대됐는데, 20대가 20만 원, 30대 66만 원, 40대 154만 원, 50대 197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66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임금근로자 소득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조사됐는데,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163만 원에 그쳤다.

한편 이번 통계는 2020년 12월에 하루 이상 일한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성한 것으로 상용직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용직 근로자와 아르바이트생 등의 임금이 모두 포함됐다.

[사진제공 = 통계청]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통계청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