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인데 집값 상승전망은 ‘뚜렷’…역설적인 서울 부동산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3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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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들어 서울아파트는 거래 절벽 현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집값 상승전망은 뚜렷해지고 있다, 집값 상승세는 여전한 데다가, 전세 시장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탓으로 분석된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2366건으로  전월(7444건)거래량 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부동산 규제로, 8~10월에 3000~4000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거래절벽을 겪었다.

그러나 7월말 시행된 임대차법 여파로 전세난이 심해지자,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가 증폭되면서 11~12월 거래량은 6000~7000건대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집값 상승도 이어졌다.

다만 집값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새해 들어 매매 수요는 다시 주춤해지고 있다. 전세와 매매 모두 가격이 가파르게 뛰먄서 수요자들의 거주 불안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서울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더 견고해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1월 서울의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7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란  2∼3개월 후 주택가격을 전망한 것으로,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작년 10월 109 ▲11월 115 ▲12월 124 ▲ 1월 127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 건 올해 역시 전세난이 이어지고, 공급 부족 등의 문제가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전세난 회피수요는 특히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나 수도권 아파트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매매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당장 공급되는 주택은 제한적이라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정부의 특단 공급대책이 이르면 내일 발표되면서, 수요자들에게 호재로 다가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는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에 30만 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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