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청년 주택 방문, "관광호텔 개조 주택 쾌적하고 품질 높다"

홍남기 청년 주택 방문, "관광호텔 개조 주택 쾌적하고 품질 높다"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6.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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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정책수요자 입장에서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1인 청년 주택을 찾았다.

기획재정부는(이하 기재부) 이번 방문이 지난해 11월 19일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오후 홍 부총리는 호텔 리모델링 청년주택인 ‘아츠스테이 영등포’와 중형 공공전세주택인 ‘안양 미래타운’을 방문해 실 거주자 및 입주예정자들과 만났다.

먼저 ‘아츠스테이 영등포’는 지난 5월 14일 입주 개시 했으며 저소득 대학생,창업‧예술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총 51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1인 청년들을 위해 기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주거공간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청년들과 함께 공용회의실‧라운지‧공유주방‧주거공간 등의 시설물을 점검한 이후 기재부 대학생 기자단 및 거주자들과 ‘미니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청년 버팀목 대출 지원 확대 등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청년주거문제 완화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고, 홍 부총리는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경기도 ‘안양 미래타운’ 중형(60~85㎡) 공공전세주택으로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 중인 주택이다. 안양의 경우 공공전세주택 입주신청 평균 경쟁률이 27:1로 높은 수준에 달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관광호텔을 개조해 만든 주거시설이 삶의 질을 낮출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지 오래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이날 현장 점검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품질 낮은 공공전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오전에 부동산시장 점검 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에 주택정책 관련 정책현장 두 곳을 찾았다"며 "이번에는 여느 정책현장 방문보다 더 국민의 눈높이에서 '묻고, 느끼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쾌적한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공유주방·회의실·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며 "보증금이 주변 원룸 시세인 2000만원에 비해 훨씬 싼 100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절반 정도로 저렴하여 청년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도 자신감을 가지고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6월 중 발표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청년 1인가구 주거 문제와 공공전세 문제가 어떻게 담길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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