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나주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명단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 돼 경찰이 해당 신협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나주신협 조합원 명단이 유출됐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앞서 고발인 A씨는 경찰에 '누군가 이사장 선거운동에 이용하기 위해 수천명의 조합원 명단을 부정한 방법으로 외부로 유출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시 고발인은 이사장 선거운동에 이용할 목적으로 누군가 수개월 전부터 부당하게 명단을 외부로 유출했다고 주장했고, 신협중앙회에도 조합원 명단 유출 의혹을 규명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26일 경찰은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조합 사무실과 핵심 관계자 핸드폰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신용협동조합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며, 신협중앙회는 경찰 수사에서 혐의가 규명되면 절차에 따라 관련자 징계 등 조처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주신협의 전체 조합원 수는 2만 6천여명규모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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