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계대출 41.6조원↑‘역대 최대’…주담대‧전세자금·신용대출 모두 올라

상반기 가계대출 41.6조원↑‘역대 최대’…주담대‧전세자금·신용대출 모두 올라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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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폭이 41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아파트를 비롯해 다세대·연립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전세난까지 이어지면서 대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은행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103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1조 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월중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6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752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0조 4000억원 늘었다. 이 중 전세자금 대출이 2조 2000억 원을 차지했고, 주택 및 생활자금 수요로 인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 3000억 원 늘었다.

이번 증가치는 상반기 증가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4년 후 최대 기록이다.

올해 3분기 들어 시중 은행 대출 심사 문턱이 높아지면서 가계대출을 위해 보험사를 찾는 경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5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1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 중 가계대출은 124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8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지난달 10조1000억원 늘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담대가 6조3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6월에는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사진제공 = 한국은행]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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