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시평 왕좌 지켜낸 삼성물산…기술능력 1위는 현대

8년 연속 시평 왕좌 지켜낸 삼성물산…기술능력 1위는 현대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8.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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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삼성물산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를 달성했다. 2014년부터 8년 연속 왕좌를 굳힌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와 동일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GS건설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으며, 대림산업은 DL이앤씨를 신설하면서 3위에서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공사실적과 경영, 기술,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산정한다. 시공능력에 따라 입찰 제한과 수주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업계에서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올해는 전국 건설 업체 7만 7822개 사 중 90%인 7만 347곳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그 결과, 삼성물산이 22조 5640억 원의 평가액을 기록해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지난해와 같이 현대건설(11조 4000억 원)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실적평가액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현대건설은 기술능력평가액에서 삼성물산을 제쳤다. 특히 현대건설은 토목과 건축 분야 실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지난해 4위였던 GS건설(9조 9000억 원)로 나타났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4위·9조 5,157억 원), 대우건설(5위·8조 7290억 원), 현대엔지니어링(6위·8조 4770억원), 롯데건설(7위·6조 7,850억 원) 등이 한 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지난해 3위였던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DL이앤씨(6조5000억원)를 신설하면서 순위가 하락해 8위가 됐다.

다만 DL이앤씨 측은 신설법인으로 분류돼 다른 평가방식을 적용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시적 하락인 만큼 내년부터는 제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중견건설사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제일건설과 부영주택은 각각 7계단, 14계단 상승한 24위·27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두 건설사의 순위가 뛰어오른 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뤄나간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도권으로 저변을 넓혀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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