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우리 국민 6명 중 1명은 기준 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OECD에 따르면 지난 2018년~2019년 기준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6.7%로 조사 대상 37개 회원국 중 4위를 차지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인구 중 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인구의 비율을 의미하며 상대적 빈곤율이 높을수록 많은 사회 구성원이 일정한 수준의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율은 16.7%다. 우리 국민 6명 중 1명이 기준 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2021년 기준 중위소득 50%는 ▲1인 가구 91만 4000원 ▲2인 가구는 154만 4000원 ▲3인 가구 199만 2000원 ▲4인가구 243만 8000원이다.
상대적 빈곤율이 우리보다 높은 나라는 코스타리카(20.5%)와 미국(17.8%), 이스라엘(16.9%) 등 3곳이다.
OECD 상대적 빈곤율 평균은 11.1%로 우리나라가 5.6%p 높다. 주요 선진국인 ▲일본 15.7% ▲이탈리아 14.2% ▲영국 12.4% ▲캐나다 11.6% ▲프랑스 8.5% 등과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상대 빈곤에 대해 급격한 고령화에 의해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고령층과 이를 부양할 시스템이 없는 사회적 문제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지난 2018년 기준 43.4%로 OECD 평균인 15.7%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금성 및 사회서비스 복지가 탄탄한 북유럽 국가의 상대적 빈곤율은 상당히 낮은편에 속했다.
조사 대상 37개국 중 37등을 한 아이슬란드는 4.9%를 보였고, 35등과 36등을 한 덴마크와 핀란드도 각각 6.1%, 6.5% 등을 나타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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