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식 에티켓?…연설한다고 아이 밀치고‧여성 찌르고 도망‧노마스크 매장침입

이재명식 에티켓?…연설한다고 아이 밀치고‧여성 찌르고 도망‧노마스크 매장침입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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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민의힘이 6·1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인천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이 전지사의 공중도덕을 저격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6일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룩푸시’부터 ‘벤치테러’까지 ‘경기도망지사’의 좌충우돌 계양표류기. 이재명 후보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나?”라며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 계양으로 하방한지 단 며칠 만에 인천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지-인터넷커뮤니티


박 대변인은 “먼저 논란이 된 건 ‘노룩푸시’ 사건이다. 즉석연설을 위해 현장의 아이를 눈길도 안 준 채 벽으로 밀쳐 논란이 됐다”며 “언론의 추가보도에 따르면 벽 바로 아래는 소주 빈 병 박스가 자리해 있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지사가 연설에만 몰두한 나머지 주변을 살피지 않고, 앞에 있던 여성을 밀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둘째는 ‘노마스크 매장 침입’ 사건”이라며 “무슨 생각인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매장 안으로 돌진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 모두를 아연실색케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셋째는, ‘벤치테러’ 사건이다. 유세단과 함께 신발을 신은 채로 벤치에 올라 연설을 한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측은 ‘내려온 뒤 물티슈로 닦았다’고 해명했지만, 해명 이후의 행동이 더 가관이었다. 시민들이 쉬고 있는 다른 벤치 앞에서 대뜸 신발을 벗더니 그대로 벤치 위로 올라가 연설을 시작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미지-인터넷 커뮤니티


박 대변인은 이 전 지사 주변에서 선거운동을 같이했던 인사들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시민들은 혼비백산 달아났고, 자랑하듯 벗은 신발을 들어 올려 보이는 유세단의 모습은 민주당 전체의 일천한 공중도덕 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이외에도 이재명 후보는 술집으로 들어가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여성을 콕 찌르고 도망가는 등 잔망스러운 행보를 계속했다”고 성토했다.

 

▲이미지-인터넷커뮤니티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피해를 입은 시민은 모두 여성이었다.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다. 개딸들의 사랑을 받더니 모든 여성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이라도 하는 것 아닌가? 아니면 자신을 아이돌이라고 착각해 기본적인 에티켓조차 잊고 무례를 저지르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재명 후보의 좌충우돌 계양표류기를 지켜보는 국민은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인천시민께 자행한 무례에 사과하라. 또한 그 광경을 지켜보며 눈살 찌푸린 모든 국민께 사과하라”며 “나아가 세상 모든 여성은 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칫 성범죄가 될 수 있는 만행을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밤 추가로 올린 게시물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나쁜 손, 나쁜 발 모음”이라며 이 후보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시민의 신체를 접촉하거나 신발을 신은 채 벤치에 오르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공유된 영상에는 이 전 지사가 지난 대선 때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앞에 있는 남성의 머리를 누르는 장면도 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습관성이 아니라 고의성에 가깝다”며 “이 후보님, 제발 손버릇 발버릇 좀 고치라. 보는 사람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지사 측은 즉설 연설 준비도중 여자아이를 밀친 ‘노룩푸시’ 사건에 대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보니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신발을 신은 채 벤치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이 후보의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 이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의) 이른바 ‘열차구둣발’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것”이라고 답했다.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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