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2.7%, '채용정보 구체적이지 않아'...가장 알고 싶은 정보는?

구직자 72.7%, '채용정보 구체적이지 않아'...가장 알고 싶은 정보는?

  • 기자명 이형필
  • 입력 2019.03.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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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제공=잡코리아

구직자들이 취업을 결정하기에 앞서 가장 알고 싶어하는 기업정보는 연봉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잡코리아가 최근 신입직 및 경력직 구직자 751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결정하기 전에 가장 알고 싶은 정보를 꼽은 결과 '연봉 수준 및 실수령 월 급여'가 63.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혜택 및 복리후생(49.0%) △직원 만족도, 재직자·이직자들의 평가(37.7%) △조직문화 및 분위기(36.6%) △워라밸·근무여건(33.2%) 등이 차례로 '궁금한 기업정보' 5위권에 올랐다. 또 △이직률 및 재직기간(21.6%) △재무구조 및 매출실적(13.3%)도 궁금한 기업정보 중 하나였다. 

 

신입직 구직자를 중심으로 △채용전형별 준비요건(11.2%) △합격자 스펙(9.1%) 등의 취업준비를 위한 정보가 궁금하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구직자의 72.7%는 기업들이 제공하는 채용정보가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같은 응답은 경력직(70.9%)보다 신입직(75.7%) 구직자에게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가장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연봉 및 급여 수준(37.9%) △직무 및 업무 내용(37.7%) △복지제도(8.2%) △자격요건(6.4%) △기업정보(6.0%) 등도 구직자들이 충분치 못하다고 느끼는 채용정보 항목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직형태에 따라 경력직들은 '연봉'(43.1%)을, 신입직들은 '직무 내용'(44.8%)을 더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최종 합격을 거쳐 출근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76.8%가 '입사 후 회사에 속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구직자들이 처음 속았다고 느꼈을 때는 경력직, 신입직 모두 '업무 인수인계를 받으면서(38.7%)'를 가장 먼저 꼽았다. 

 

경력직 구직자들은 '출근하고 바로(22.4%)'가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입사하고 한달 내(18.0%)'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신입직 구직자들은 '입사하고 한달 내(28.4%)'가 2위, '첫 월급 받은 뒤(10.3%)'가 3위로 이어졌다.

 

구직자들이 회사에 속았다고 느꼈던 이유(복수응답)로는 '예상과는 다른 근무환경'(55.4%)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기대에 못 미치는 조직문화'(37.0%)가, 3위는 '받고 보니 형편 없었던 급여'(29.7%)가각각 차지했다. 이어 △약속과는 다른 직무·업무 배치(28.0%) △어떻게 버티나 싶은 근무 강도(27.2%) △사전에 들은 바 없는 대우(25.3%) △말만 번지르르 했던 복지혜택(16.5%) 등도 구직자들이 회사에 실망하게 되는 주요 이유였다.


더퍼블릭 / 이형필 phil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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