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티에 슬리퍼 차림으로 공개된 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靑 김정숙 여사와 비교되나

후드티에 슬리퍼 차림으로 공개된 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靑 김정숙 여사와 비교되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4.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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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관련 특활비 사용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후드티에 3만원 가량의 슬리퍼 차림으로 사진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건희 여사가 윤 당선인 취임 전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는 최근 서초구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수수한 모습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개 석상에 설 때 입었던 검은색 정장이 아닌, 후드티와 청치마 차림으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이 독자를 통해 공개됐다.

독자 제공 사진에서 김 여사는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다. 김 여사는 입마개도 하지 않은 대형 경찰견에 다가가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라고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알려졌다.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 상에서는 김 여사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특히 5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일부 사이트에서 이미 해당 슬리퍼가 완판됐다고도 전했다.

이에 대해 이데일리는 최근 옷값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의 상황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김 여사 측 인사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만일 공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취임식 참석이 사실상 대선 이후 첫 공개 활동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취임식 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만 밝힌 상태다.

한편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반격’에 나섰다. 신현영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김 씨가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활동 임박’ 등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로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국민의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에 대한 의혹들부터 철저하게 규명되도록 협조하는 것이 우선 아니겠냐”며 “‘논문표절, 학력 위조와 경력 위조’는 물론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무수한 의혹이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는데 마치 없는 일처럼 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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