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최정상급모터스포츠 3개 대회 석권...내연기관·전기차 동시 최정상 등극

현대차, 세계 최정상급모터스포츠 3개 대회 석권...내연기관·전기차 동시 최정상 등극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0.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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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3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 완성차 성능과 품질을 확인했다.

현대자동차는 14~17일까지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주에서 열린 2021 WRC 11차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 선수가 ‘i20 Coupe WRC’ 랠리카로 각각 1,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8일(월)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림과 동시에 WRC 통산 2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스페인 랠리는 올 시즌 세 번째 포장 도로로 구성된 대회로 경주차의 정교한 셋업과 고도의 드라이버 집중력을 요하는 것이 특징인데 현대차는 포장 도로로 펼쳐진 지난 벨기에 랠리에 이어 다시 한번 스페인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i20 Coupe WRC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전체 17개의 스테이지 중 10개의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2위인 도요타팀의 에반스 선수를 24.1초차로 제쳐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프랑스 포 아르노스(Pau-Arnos) 서킷에서 개최된 2021 WTCR 6차 대회 두 번의 결승 레이스 중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전했다.

WTCR은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 제조사별 C 세그먼트의 고성능 경주차가 대거 참가하는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다라고 소개했다.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잔 칼 버네이(Jean-Karl Vernay, 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 소속) 선수는 17일 치러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도합 144점을 쌓아 드라이버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인 얀 엘라셔(Yann Ehrlacher, 사이언 레이싱 링크앤코 소속) 선수와는 16점 차를 벌렸다고 전했다.

2021 WTCR은 유럽 8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두 번의 레이스를 진행하게 되고 연간 펼쳐지는 총 16번의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우승팀과 드라이버를 가리게 되는 모터레이싱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의 전기 경주차인 벨로스터 N ETCR 역시 전기차 투어링카 레이스 PURE ETCR 최종전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프랑스에서 WTCR과 같은 기간 함께 열렸다고 안내했다.

PURE ETCR은 6대의 경주차를 A조(Pool A)와 B조(Pool B) 두 번에 나눠 총 4번의 라운드로 진행한 뒤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가린다고 안내했다.

이날 WTCR에서 우승한 잔 칼 버네이는 현대차의 벨로스터 N ETCR에 올라 B조 1라운드 2위, 2라운드 1위, 4라운드 1위로 총 72점을 얻어 우승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내연기관차는 물론이고 전기차 등의 친환경 차에서도 세계적인 우수한 품질의 완성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차의 우수성을 높이고 선도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현대차]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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