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현지 신사옥 완공…시장 점유율 1위 노린다

현대차, 인도 현지 신사옥 완공…시장 점유율 1위 노린다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7.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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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 진출 25년 만에 인도법인 본사 사옥을 완공하면서 시장 점유율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7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에서 법인 본사 신사옥 준공식을 했다.

이와 동시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탄소년단(BTS) 영상을 게시하면서 현지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은 BTS 멤버들이 등장해 현대차의 인도 시장 진출 25주년을 축하하는 내용이다.

인도는 최근 현대차가 공들이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지난 2015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소형 해치백 i20 등을 바탕으로 현지에 맞춘 전략 차종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전략 SUV 알카자르가 출시 30일만에 1만1000대가 예약되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인도 시장 점유율 24%로 자체 점유율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 판매량까지 합하면 34.6%의 점유율로, 현지 완성차 업체 마루티스즈키(31.5%)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1998년 9월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23년 만에 누적 1000만대 생산 기록을 세우는 등 현지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인도 시장에서 27만704대를 판매하면서 마루티스즈키(73만6816대)에 이어 현지 판매량 2위에 올랐으며, 지난달에도 4만496대를 판매해 1위 마루티스즈키(12만4280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신사옥 준공을 시작으로 인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신사옥 준공식에서 “이 공간은 조직원의 새로운 재능을 육성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변화의 버팀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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