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 하락세는 예견된 것?…방향성 잃은 개인투자자

박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4 12: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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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9조8000억원대 몸값을 올리며 상장했던 유진스팩7호가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면서 증권가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지난 13일 오전 공모가의 두 배인 400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유진스팩7호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하는 모양세를 보였다. 해당주는 청약 사상 가장 높은 청약 증거금과 경쟁률을 기록한 바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진스팩7호는 시초가 대비 1200원(30%) 내린 2800원에 마감했다.

시초가가 공모가(2000원)의 2배로 출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개장 이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빠르게 급락한 것,

유진스팩7호는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3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9조8035억원의 뭉칫돈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이 스팩주 청약 과열 양상에 투자자 유의를 당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의 경우 시초 공모가 2배에 상한가까지 포함된,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이후 상장한 한화플러스제2호스팩도 좋은 성적을 냈다. 이와 같이 스팩주 상장 이후 이어진 주가 상승세에 투자심리가 스팩주에 집중됐던 것.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진스팩7호 급락에 금융당국이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스팩주 투자 양상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지난 5~6월 스팩주들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총 17개 종목에 대해 기획감시를 실시했고, 이 중 7개 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사항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스팩의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합병가액은 주가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될 수 있다"라며 "현재까지 스팩의 합병 성공률은 63.9%이며, 상장 후 3년내 합병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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