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 위한 MOU 체결...ICT 연구개발

현대차·기아-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 위한 MOU 체결...ICT 연구개발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0.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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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완성차 업체와 정부연구기관이 ICT연구 및 상생협력을 위해 뭉쳐 공공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 기술 등 ICT를 활용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7일(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목)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 SW-SoC융합R&BD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은 기관으로 ▲제조 ▲국방안전 ▲의료복지 ▲에너지환경 ▲도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기술 관련 R&D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음성·언어 ▲도로·차선·후미등 ▲로봇의 인간행동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및 ICT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규제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기술 등 ICT 관련 정부 과제 기획 및 발굴에도 협력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모빌리티 사업을 활성화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명준 원장은 “이번 MOU로 그동안 개발한 시각·음성·언어·행동 등 다양한 인공지능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5G 통신 등 딥테크 기술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을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업 사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호 우수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산업 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보다 더 나은 산업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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