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지하철 무임승차 65세→70세 찬성"

"국민 3명 중 2명, 지하철 무임승차 65세→70세 찬성"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9.03.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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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리얼미터

매년 지하철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올리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현행 65세 이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37.1%, 찬성하는 편 30.8%) 응답이 67.9%로, 반대(매우 반대 8.7%, 반대하는 편 19.1%) 응답(27.8%)의 두 배 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3%다.

 

한편, 2017년 1월에 실시한 지하철 적자 해결 방안 조사에서도 '70세 이상으로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이 39.8%로, '중앙정부가 손실 부담'(22.6%)이나 '무임승차제 폐지, 요금할인제 도입'(21.0%)보다 높은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꼽힌 바 있다.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50대(찬성 74.0% vs 반대 19.9%)와 60대 이상(72.3% vs 22.8%), 30대(72.0% vs 24.1%), 광주·전라(81.5% vs 13.4%)와 대전·세종·충청(71.6% vs 28.4%), 중도층(72.0% vs 25.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0% vs 24.0%)에서 찬성이 70%를 상회했다.

 

40대(찬성 62.5% vs 반대 36.5%)와 20대(56.2% vs 38.1%), 대구·경북(68.1% vs 25.5%)과 서울(67.7% vs 24.1%), 경기·인천(67.4% vs 29.7%), 부산·울산·경남(55.0% vs 41.0%), 보수층(67.0% vs 26.6%)과 진보층(64.7% vs 33.4%), 정의당(69.9% vs 26.0%)과 자유한국당(65.1% vs 28.9%), 바른미래당(60.5% vs 33.7%)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02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7명이 응답을 완료, 8.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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