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의 이상한 칼럼] ‘궁예의 관심법’ 통달한 박영선?

[장성철의 이상한 칼럼] ‘궁예의 관심법’ 통달한 박영선?

  • 기자명 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입력 2021.04.05 10: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더퍼블릭 = 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1. 지난 2∼3일 진행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0.54%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재보선 사전투표율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자기네들이 유리하단다. 미천한 인간의 머리로 어찌 하늘의 뜻을 예측할까? 민심은 천심이다. 그 앞에 겸손해야한다.

2.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전투표를 한데 대해 “‘정치를 염두에 둔 행동이었나’라는 비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 한심하다. 윤 전 총장이 정치하겠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몰랐을까? 모른 척 했던 건가? 안하길 바라는 건가?

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처갓집 내곡동 땅을 측량하러 갔었다는 식당집 주인의 증언이 있었다. 여지없이 김어준의 방송에 나가서 말했다. 그런데 며칠 전 다른 기자와 통화에서는 ‘아니다’, ‘모른다’. ‘기억 안난다’고 했었다. 없던 기억이 며칠 만에 생겼을 리도 만무하고, 16년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해 내는 놀라운 재주들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4. 박영선은 TV토론을 마치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후보의 표정을 보니 내곡동에 갔었구나라고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젠 궁예의 관심법까지 배워서 써 먹는구나. 하다하다 별꼴을 다 본다.

5. 박영선의 오세훈을 향한 내곡동 공세에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이해충돌이 아니다. 재산에 피해를 준 것도 아니다. 투기한 것도 아니다”라고 규정했다. 가끔은 제대로 된 말씀도 하시는 군요.

6. 박영선이 ‘19세~24세 교통요금 인하’공약을 던졌다. 18살이나 25살은 억울해서 어찌할꼬? 이 공약이 득표에 도움이 될까? 안될까? 진짜 궁금하다.

7. 임대차보호법을 대표 발의 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법률 시행 한 달 전 월세를 9%인상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주도 했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시행 이틀 전에 전세값 14%를 올렸다. 아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 파렴치하고 뻔뻔하며 양심불량이다. 거짓과 위선의 결정판이다. 아, 김홍걸도 있다. 이 사람은 전세금 4억을 올린 뒤 ‘전세금 인상 제한법’을 냈다. 이들의 정신세계는 정말 신기하다. 자기들이 지키지도 못할 법을 왜 국민들보고 지키라고 강제하나? 참 나쁜 사람들이다.

8. 이호승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부동산 폭등,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정책실장의 제1요건은 ‘단순, 무식, 뻔뻔’임에 틀림없다.

9. 설훈 민주당 의원이 6‧10항쟁 등 민주화 운동 자녀에게 취업, 교육, 의료 등에 혜택을 주는 ‘민주화유공자법’을 발의했다가 며칠 만에 철회했다. 철회 이유가 ‘선거를 앞둔 시점이 안 좋아서’란다. 내용은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선거 끝나고 또 재추진 하겠구나. 탐욕스러운 인간들이다. 욕심에 끝이 없다. 그만해라. 배지도 달고 재산도 많이 모았잖아.

10. 국제 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세계 111위다. 도입예정 물량도 제때에 들어오지 않는다. 큰일이다. 집단면역형성 국가들끼리만 여행이 가능한 상태에서 우리나라만 고립될 지경에 처했고, 중소상공인의 민생고까지 악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력과 무책임함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다. K방역 자랑만 말고 제대로 일 좀해라.

11.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용이 높으면 낮은 이율, 신용 낮으면 높은 이율은 구조적 모순“이라고 말씀하셨단다. 아...선거에서 표를 많이 받으면 당선되고, 표를 적게 받으면 낙선하는 구조적 모순은 어떻게 하실 것인지 묻고 싶다. 참모들의 실수인가? 진짜 문 대통령의 금융관일까? 뭐가 뭔지 정말 모르겠다.

12. 김진욱 공수처장이 이성윤 서울지검장을 면담했을 때, 자신의 관용차로 모셔왔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으로 공수처 조사를 받거나 면담하는 피의자들은 모두 관용차로 에스코트해라. 척 보면 안다. 공수처도 날 샜다.

더퍼블릭 / 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더퍼블릭 / 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webmaster@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