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 선방에 투자업계 '긍정' 전망…"방향성은 결국 글로벌 리오프닝"

호텔신라, 2분기 선방에 투자업계 '긍정' 전망…"방향성은 결국 글로벌 리오프닝"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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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호텔신라가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 30일 호텔신라는 2분기 영업이익이 4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상승한 9534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 또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도 호텔신라의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일 호텔신롸에 대해 당사추정치인 425억 원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면세(TR)사업부의 개선세에 주목, “공항점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내점을 중심으로 빠른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세 사업부의 경우 2분기 매출은 8465억원을 기록, 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호텔&레저 사업부의 경우 매출은 28% 증가한 1069억원, 영업적자는 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서울점과 제주점을 중심으로 객실점유율(OCC)과 객실당단가(ADR)가 개선되면서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분기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리오프닝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델타 변이의 지배종 등극 등의 이슈로 글로벌 리오프닝에 제동이 걸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방향성은 결국 글로벌 리오프닝”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글로벌 리오프닝에 대응하기 위해서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을 호텔신라로 채워야 한다는 것.

이 연구원은 “당분기 실적 개선을 보였던 호텔/레저 사업부는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면세 사업부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이난면세점의 성장에 대해서는 잠재적 우려 요인으로 남아있었지만, HTDF(하이요우면세점)와의 합작법인(JV)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 = 유안타 증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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